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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사람 친구 문제

남편이 여자 사람 친구가 많은 게 요즘 고민이에요. 결혼 전엔 그냥 쿨하게 넘겼어요.

"원래 사람 자체가 사교적이고 친화력이 좋으니까~" 하고 이해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나니 마음이 좀 복잡해지네요.

남편은 여자 친구들이랑 연락도 자주 하고, 가끔씩 둘이서 밥을 먹거나 만나는 일도 있어요.

물론 숨기는 건 없고, 저한테 얘기도 다 해줘요. 그런데 그게 더 이상한 거예요.

말은 다 해주니까 뭐라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기분이 안 나쁜 건 아니고요.

제가 불편하다고 말하면 남편은 “너랑 결혼했는데 내가 무슨 문제를 일으키겠어?”라고 하는데,

그런다고 제 마음이 바로 편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내가 예민한 건가?’ 싶다가도,

다른 여자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떠올리면 불쾌해져요.

다들 이런 경험 있으세요? 남편한테 이런 감정을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혹은 제가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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