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애스턴 빌라 에 1-2로 패배,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2시 3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 와 맞붙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 수비진은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다. 미드필더에는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가 포진했고, 공격진에는 손흥민,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가 출전했다.
애스턴 빌라 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수비진은 뤼카 디뉴, 부바카르 카마라, 에즈리 콘사, 안드레아스 가르시아가 구성했다. 미드필더에는 유리 틸레만스와 존 맥긴이 배치되었고, 2선에는 제이콥 램지, 모건 로저스, 레온 베일리가 나섰다. 원톱으로는 도니얼 말런이 출전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애스턴 빌라 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저스가 미드필드에서 압박을 벗겨내며 램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램지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실점 후에도 계속해서 빌라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23분, 손흥민 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동점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0분, 빌라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말런의 패스를 토트넘 수비가 걷어내지 못하며 흐른 공을 로저스가 밀어 넣으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토트넘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마티스 텔 이 데얀 쿨루셉스키 의 크로스를 받아 발을 갖다 대며 만회 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는 결국 1-2 패배로 종료되었고, 토트넘은 FA컵 에서 탈락했다.
이제 토트넘 홋스퍼 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항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더욱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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