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6호 골을 기록하며 78분 동안 활약했지만, 토트넘은 아스널에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부진을 이어갔다.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무승에 머물렀으며, 아스널은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경기 라인업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솔란케, 쿨루셉스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베리발, 비수마, 사르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진은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가 맡았으며, 골키퍼는 킨스키가 나섰다.
아스널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트로사르, 하베르츠, 스털링이 최전방을 형성했고, 미드필더에는 라이스, 파티, 외데가르드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루이스 스켈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로 구성됐으며, 골문은 라야가 지켰다.
경기 내용
경기는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시작됐다. 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혼전 끝에 아스널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널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갈량이스가 공중 경합을 이겨내며 라이스에게 패스했다. 라이스의 크로스를 토트넘의 솔란케가 자책골로 연결하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이어 전반 44분, 아스널은 역습 상황에서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사르와 비수마를 빼고 존슨과 맫시느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베리발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아스널은 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8분, 외데가르드의 코너킥을 하베르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11분 파티의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다시 머리로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아스널은 스털링을 대신해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28분,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라이스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킨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저지됐다. 이후 아스널은 트로사르 대신 티어니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토트넘도 추가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33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이후에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는 아스널의 리드 속에 진행됐다. 후반 40분, 외데가르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 선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