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잡티 예방 음식과 자외선 차단 습관

[윤솔당]

기미와 잡티는 피부 노화의 대표적인 신호로, 자외선 노출과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미·잡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과 자외선 차단 습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미·잡티의 주요 원인은 멜라닌의 과도한 생성입니다. 자외선(UV)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침착을 유발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미와 잡티로 나타납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도 멜라닌 생성에 영향을 주어 색소 침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과 함께 체내 항산화 능력을 높이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C는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색소를 완화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입니다. 오렌지, 키위, 딸기,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며,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E 역시 항산화 작용이 강해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재생을 돕습니다. 아몬드, 해바라기씨, 아보카도 같은 식품이 좋은 공급원입니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당근, 단호박, 토마토, 블루베리, 녹차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의 노화를 늦추고 잡티 생성을 예방합니다. 이런 항산화 식품을 식단에 고르게 포함하면 피부의 방어력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습니다.

기미·잡티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외출 전에는 반드시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실내에서도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이라면 꾸준히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장시간 야외에 있을 때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을 활용하면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가능한 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해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피하는 것도 피부 톤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기미·잡티는 한순간의 노출보다 오랜 습관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한다면 맑고 균일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