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은 간입니다. 하지만 분해 속도에는 개인차가 크고, 반복된 음주는 간 건강에 직접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코올 분해 속도와 간 건강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알코올 분해 과정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서 주로 두 가지 효소에 의해 처리됩니다.
알코올 탈수소효소(ADH):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환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트산으로 분해
일반적으로 간은 시간당 체중 1kg당 약 0.1g 정도의 알코올을 분해합니다. 즉, 성인 남성이 맥주 500ml(약 20g 알코올)를 마셨을 때 완전히 분해하는 데 약 3~4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효소 활성도, 성별, 나이, 간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이는 알코올 분해 속도와 간 건강이 밀접히 연결된 이유입니다.
분해 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유전적 요인: ALDH 효소가 약한 사람은 얼굴이 빨개지고 숙취가 심함
성별: 여성은 체지방 비율이 높고, 분해 효소 활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알코올 분해가 느림
간 건강 상태: 지방간, 간염, 간경변이 있으면 분해 능력이 떨어짐
과음이 간에 미치는 영향
간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 이상으로 술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쌓여 숙취, 두통, 메스꺼움을 유발합니다. 장기간 지속되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알코올 분해 속도와 간 건강은 단순히 해독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간 손상과 직결됩니다.
건강한 음주 습관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 이하 권장
폭음보다는 소량을 천천히 마시기
술과 함께 물 충분히 섭취하기
간 건강을 위해 음주일과 금주일을 구분해 간에 휴식 주기
결국 알코올 분해 속도와 간 건강은 개인차가 있지만, 과음을 피하고 균형 잡힌 습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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