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새벽 묵상] 내어드림으로 열리는 기적!!
📖 본문 : 열왕기상 17:8-16 🎵 찬송 :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사랑하는 여러분!! 평안한 아침입니다. 우리는 삶의 시냇물이 마를 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절망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결핍과 고난의 마른 시냇가는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새로운 사명의 자리로 인도하시려는 주님의 싸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만남을 통해 벼랑 끝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의 원리를 묵상해 봅시다.
1. 사르밧, 적진 한복판에 세워진 연단의 용광로!!
하나님이 엘리야를 보내신 '사르밧'은 바알 숭배의 심장부이자 악독한 왕비인 이세벨의 고향이었습니다. 사르밧은 히브리어 '차라프(צָרַף, 녹여 연단하다)'에서 파생된 지명으로, 곧 '연단의 용광로'라는 뜻을 가집니다.
즉 하나님은 가장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엘리야를 보호하심으로 바알의 무능함을 폭로하시고, 또한 엘리야의 내면에 있는 교만과 자기 의라는 마지막 불순물까지 태워 정금 같은 믿음으로 빚어내려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마주한 여러분의 삶의 자리가 불같은 용광로처럼 느껴질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왜일까요? 맞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빚으시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2. 완전히 비워진 절망의 밑바닥에서 시작되는 역사!!
엘리야가 만난 과부는 마지막 남은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아들과 함께 죽음을 기다리던 비참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넉넉히 채워진 창고가 아니라, 완전히 텅 빈 절망의 밑바닥에서부터 기적을 시작하십니다.
즉 인간의 눈에는 죽기 전 마지막 식사에 불과한 '한 움큼'이었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씨앗이었던 것입니다.
3. "먼저" 내어드리는 믿음과 매일의 일용할 은혜!!
엘리야는 과부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해 작은 떡을 만들어 가져오라"고 요구합니다. 이는 굶주린 여인의 마지막 양식을 빼앗는 매정함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묻는 영적 테스트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과부에게 "너의 마지막 생명줄인 한 움큼의 가루를 너의 썩어질 육신의 배를 채우는 데 쓸 것이냐?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투자할 것이냐?"를 물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과부는 자신의 생각, 계획,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내려놓고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가뭄이 끝날 때까지 과부의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가득 쌓아주신 것이 아니라, 매일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채워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일용할 은혜'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매 순간 내 지혜와 계산을 의지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손에 쥔 마지막 남은 두려움과 결핍의 한 움큼을 믿음으로 십자가 앞에 '먼저' 내어드립시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한 공급하심을 경험하는 기적의 하루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독문
우리의 모든 궁핍함을 아시며 생명의 떡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릿 시냇물이 마르는 절망 속에서도 사르밧이라는 연단의 용광로를 통해 우리를 정결하게 빚어내시는 크신 섭리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나의 생각과 이성을 내려놓고, 결핍 속에서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순종의 결단이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옵소서. 쌓아두는 탐욕을 버리고 오직 십자가에서 흘러내리는 매일의 일용할 은혜에 감사하며, 신실하신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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