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둘째 날 새벽 묵상] 버림 받음을 선택하신 예수님!
📖 본문 : 마가복음 14:43-50 🎵 찬송 : 146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사랑하는 여러분! 평안한 아침입니다. 고난주간의 여정을 이어가며, 오늘 우리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향해 홀로 걸어가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인간의 가장 '추악한 배신'과 주님의 '숭고한 침묵'이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1. 친밀한 사랑의 언어로 배신당하시다!
가룟 유다는 제자가 스승에게 표하는 최고의 존경과 사랑의 표현인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팔아넘겼습니다. 죄는 이처럼 선하고 거룩한 것마저 악하게 왜곡시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봉사 역시, 자칫 나의 의를 드러내는 거짓된 입맞춤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합니다.
2. 스스로 버림받음을 선택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유다의 배신을 아셨음에도 피하거나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철저히 '버림받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과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으시는 그 참혹한 순간, 죄로 인해 버림받아야 마땅한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나를 살리시기 위해 기꺼이 버림받음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3. 도망친 제자들, 우리의 자화상!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50절)." 칼을 뽑았던 베드로마저 결국 십자가 앞에서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 고백하면서도 핍박과 두려움 앞에서는 쉽게 도망치고 침묵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곧 연약한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홀로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끌려가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홀로 그 외로운 길을 가셨기에, 우리는 영원히 버림받지 않게 되었고 다시 돌아갈 은혜를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나를 위해 스스로 버림받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며, 이제는 도망치지 않고 주님과 온전히 동행하기를 결단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를 위해 기꺼이 버림받으신 주님, 사랑을 가장한 입맞춤으로 주님을 배신한 유다와 두려움에 도망친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내 안에 있음을 회개합니다.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 늘 멀찍이 떨어져 있던 저의 믿음 없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나를 위해 홀로 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기억하며, 이제는 세상의 두려움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주님의 십자가를 굳게 붙들고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선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