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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죄인이 아닙니다
울영우589047
댓글 4

마무리 나와서 1이닝 정도 던지는데 뭐가 힘드냐고 하는 분 많아 적어봅니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이 불펜에서 몸을 풀때 2~50개 정도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 올라서도 경기 들어가기 전에 10개 정도 던집니다.
불펜 30개, 마운드에서 경기전 10개로만 잡아도 40개 정도를 이미 던진 후에 경기에 돌입합니다.
선발 투수로 100개를 던졌다면, 토탈 140개 정도 던진 겁니다. 그리고 4~5일 휴식입니다.

그런데, 계투나 마무리는 상황이 다릅니다.
1이닝에 20개 던지고 내려갔다면 그날 60개 정도 던진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역시 40개로 몸풀고 1이닝 20개 던졌다면, 이틀 동안 120구를 던진 겁니다.

그래서 보통은 연투를 2회 정도로 제한하는 겁니다.
그런데, 3연투를 했다면, 경기전 120개를 이미 던진 거고 총 3이닝 60개를 던졌다면, 180개를 던진 겁니다.

김서현? 올해가 풀타임 처음 뛰는 투숩니다.
전반기에는 싱싱했기에 극강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즌 후반에 체력의 한계를 보이기 시작해서 구속도 제구도 전반기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런 투수에게 3연투를 시킨 겁니다.
3연투에 익숙했던 고참 투수라면 힘들더라도 요령있게 버텼겠지만, 김서현한텐 당연히 무리지요.
그 전조증상은 이미 한참 전부터 보였고요.
더구나 김서현은 사력을 다해 던지는 강속구 투숩니다.

10월 1일 SSG 경기는 누구나 다 아시는 것처럼 시즌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습니다.
김서현 3연투 무리라는 거 다 알던 사실입니다.
그랬다면 설령 김서현을 올린다 손치더라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었어야 합니다.
대비가 힘든 상황이라면 김서현을 쉬게 하고 정우주나 요즘 좋은 윤산흠이나 엄상백을 올렸어야 합니다.

그런데, 결국 김경문 욕심대로 김서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김서현은 구속이 확 떨어진 상태로 볼넷에 이어 홈런을 맞았습니다.
끝내기 투런 홈런 맞기까지 김서현이 3일간 던진 공갯수는 총 55개입니다.
(9/29 20개, 9/30 16개, 10/1 19개) 그러니까 3일간 총 175구를 던지게 한 겁니다.
물론 한승혁도 3연투 했습니다. 총 41구를 던졌습니다.

적은 투구수는 아니지만 김서현 보다 14개 덜 던졌습니다.

그리고, 한승혁은 프로 15년 차입니다.
풀타임이 올 시즌이 처음인 투수랑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김서현 껌 씹는 거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김서현 고만 까십시요.
그의 입장에선 최선을 다했고요. 아니 무리했고요.

올 시즌 한번만 나올 선수 아닙니다.

10년 후엔 한화가 아니라 한국을 대표할 마무리가 될 선숩니다.

돌을 던지려거든, 이런 상황 뻔히 알면서 등판시켰고, 위기상황 그냥 외면했고, 투수교체 안해줬고, 김서현 언론이며 팬들에게 뭇매 맞는데, 입 꾹 닫고 김서현 총알받이 시켜놓고, 나 몰라라 하는 김경문에게 던지세요.

이게 사람입니까? 인성 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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