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를 좋아했다!" 강백호, 삼성과의 인연에 대한 언급 및 MLB 도전 가능성

[saop]

강백호가 KIA 타이거즈에 대한 애정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이대호 유튜브 채널에서 강백호는 어머니가 광주 출신이라 KIA를 좋아하셨고, 자신도 KIA 팬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그의 향후 FA(프리에이전트) 행선지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로 여겨진다.

특히,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되지 않았던 강백호는 "삼성에 갔으면 이렇게 크지 못했을 것"이라며 KT 위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삼성에 지명됐다면 현재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한 발언은 KT와의 관계를 존중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KT 위즈와의 관계에 대한 언급은 향후 그의 진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강백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심을 가졌으나, 이정후의 경기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그가 여전히 MLB에 대한 꿈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올해 성적이 좋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다시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사실, 그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를 받은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빅리그 도전을 보류했다. 이 과정에서 김혜성은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MLB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김혜성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그렇다면 강백호는 왜 MLB 도전을 포기했을까? KT 관계자는 "강백호와 해외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강백호와 그의 에이전트는 내년에도 KT에서 뛸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포스팅 시스템이 아닌, 완전 FA(자유계약선수)로서의 협상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즉, 2025시즌을 앞두고 강백호는 MLB 진출을 목표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그가 2025시즌에 뛰어난 성적을 낸다면, MLB 구단들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만약 기대 이하의 대우를 받더라도, 몇 년 후 KBO 리그로 돌아오는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때의 몸값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할 수 있다. KBO 리그로의 복귀는 강백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강백호는 2018년 서울고 졸업 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되며 프로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그는 138경기에서 29홈런 84타점 108득점 타율 0.290을 기록하며 '천재 타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러나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2022시즌과 2023시즌에는 각각 62경기, 71경기에 출전하며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백호는 2024시즌에 재기하며 144경기에서 26홈런 96타점 92득점 타율 0.289로 다시금 활약을 펼쳤다. 그의 복귀는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서울고에서의 강백호의 훈련과정도 그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5시즌에도 유사한 성적을 기록한다면, 강백호는 MLB 구단들로부터 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그의 꿈인 메이저리그 진출이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이와 관련하여 MLB 규정을 살펴보면, 그는 국제적인 무대에서의 기회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