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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김도영 울리고 양현종마저 혼내는 ‘직진남’···김태군의 고백 “내가 그렇게 펑펑 울었던 이
4월초였다. 수원 원정을 마치고 선수단 버스에 올라탄 포수 김태군(35·KIA)은 최고참 최형우에게 “큰 소리좀 내겠다”고 허락을 구했다. ‘타깃’은 김도영(21)이었다. 개막 직후 극도로 부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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