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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기아타이거즈
천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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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두경기는 코리언시리즈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알게 해준 명승부였다.

서스펜디드 1차전은 6회초 무사 1.2루를 막아낸 전상현의 빛나는 투구로 삼성을 조급하게 만들었고, 7회말 임창민의 폭투와 강민호의 포구실책으로 삼성 자멸이었다.

가슴 두근거리는 2차전 마침내 깨어난 기아타이거즈의 타격본능은 1회에서 대폭발을 했다.

백전노장 양현종의 노련한 투구밸런스를 삼성타자들이 깨뜨리지 못했다. 기린아 곽도규는 1,2차전 모두 빼어난 투구로 삼성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승리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3,4차전은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

펜스 길이가 짧은 경기장에서 장타와 홈런으로 호랑이들의 포효가 울려퍼져 압도하는 또 다른 승리를 기대한다.

라우어, 박찬호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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