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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사실상 에이스로 떠오른 최민석.
오징어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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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올 시즌은 그 가능성이 단순한 반짝이 아니라 한 단계 올라선 퍼포먼스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4월 초반이라 갈 길은 멀지만, 투·타 전반에서 답답함이 이어지는 팀 상황 속에서 마치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다.

야수 유망주들은 여전히 잠재력만 보일 뿐 확실히 터지지 못하고 있고, 투수진 역시 기대만큼 올라오지 못한 가운데, 최민석은 그 중심에서 팀을 지탱하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1선발 플렉센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거액 FA  선배들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임시땜빵 역할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 그의 존재감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구속이다. 평균 143km 수준의 직구에도 불구하고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야구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구속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아무리 150km를 던져도 제구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반대로 완벽한 제구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약점도 있다. 제구가 흔들릴 때 볼넷이 많아지는 경향은 분명 보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이닝을 정리하는 능력은 이미 갖추고 있다. 다양한 변화구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 커터와 스플리터를 활용하며 타자를 흔드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건 몸쪽 변화구 제구다.


한편 타선에서는 양석환과 카메론의 반등이 절실하다.
안재석의 계속된 수비 실수로 인한 타격 흐름 저하까지 고려하면,
현재 팀은 분명 분위기를 바꿀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지금 두산에서 가장 확실한 희망은, 최민석이라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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