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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부터 희망고문의 숭배자..
최병권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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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팬들은 29년동안 희망고문에 시달리다가 작년 갈망하던 우승의 기쁨을 맛 보았는데, 거기서 그치기 않고 올해도 우승을 해줬으면 하는 희망고문을 계속 당해왔다..그 진원지는 다름아니라 기자들과 엘지 감독이었다고 생각된다..물론 팬들에게 실망스런 얘기를 할 수 없었던 것은 이해가 가지만..그냥 막연한 낙관론에 팀 전체가 중독되어가는 듯한 분위기가 문제다..그러면 미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느슨해 질 수있다..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다시 우승할 수있는 전력을 구성 할 수있는가..아니면 2,3년 후에라도 우승 할 수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데..긍정적 사고는 좋은데..중독이 되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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