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좋은 시 볼 수 있다면
시외버스 종점
배웅하는 이 아무도 없는 노인이
마장동
시외버스 종점에서 버스를 탄다
새로 사 입은 듯한
하얀 모시 남방이
너무 깨끗하다
오후의 그림자 는
흙바닥에 누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