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뒷모습
재 희
댓글 03월의 뒷모습 / 재희
담장 아래,
아직 떠나지 못한 바람 남매
머뭇거리는 시간 속에서
붙잡을 수 없는 것들 내려놓고
조용히 뒷걸음질한다.
옷자락을 부드럽게 스치는
하늘색 바람 한 자락
3월이 펄럭이며
빈 주머니 속에 스며든다
다 말하지 못한 마음과 마음
뒤늦게 피어난 감정을 다독이며
돌아보지 않을 줄 알면서
한 번 더 부르고 싶은 이름처럼
3월은 등 뒤에
까닭 없는 설렘 하나를
살며시 내려놓고 돌아서 간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
*더보기: 글벗과 詩人의 마당 |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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