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봄
재 희
댓글 3날마다 봄 / 재희
영영 잃어버린 봄인 줄만 알았습니다
갈래머리를 딴 햇살은
꽃향기 바람에 실어 나르는
철없는 나비
떨어진 꽃잎 주워 모아
연서를 쓰는 계절....
그대에게,
아픈 기억은 잊어 달라며
뒤돌아서는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어 펜을 듭니다.
잊어 달라는 말이기에
더 오래 기억에 남아
빈 가슴에 빙빙 돌고 있네요
어제는
잃어버린 봄을 되찾았습니다.
그대 마음도
사는 동안 내내
날마다 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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