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詩] 서툰 희망
재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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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희망 / 재희
메마른 가슴 비집고 올라온
연둣빛 한 줄기,
그 여린 숨결이
오래된 편지처럼 따뜻해서
마음 깊이 접어 둔 이름들을
하나씩 펼쳐 보게 한다.
개울은 맑은 목소리로
겨울의 기억을 흘려보내고,
가지 끝 망설임도 천천히 눈을 뜬다
삼월은 말없이 다가와
아직은 서툰 희망으로
우리의 어깨를 두드린다.
괜찮다고,
조금 더 아파도 괜찮다고—
곧,
빛이 스며 새 길을 낼 거라고.
* 더보기 : 글벗과 詩人의 마당 |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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