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좋은 시 볼 수 있다면
세월 / 바이런세월이 나의 정열을 억눌러서얼마쯤 조용해진 것 같으나영영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닙니다그대를 향한 강물 범람하지만영원히 넘칠 수만은 없습니다거칠게 뛰는 가슴을 지닌 그대어찌 그리 나와 똑같이 닮았습니까그대 가슴의 홍수가 가라앉듯내 정열도 잠잠해졌습니다홍수의 숱한 자국을 남기고는지금 다시 옛날처럼 되돌아와흘러가고 있습니다그대는 바다를 향하여세찬 기세로 나아가고 있고나는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향해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