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심련(天心恋)/ 김연식
가을 남자
댓글 2천심련(天心恋)
어머니 말씀하셨어
니 태어날 때 하늘도 울었다고
그래서 하늘이 울어대면 나도 울어
나도 모를 사연 이지만
세상 모든 게 슬프게만 느껴져
화려한 꽃도 물소리도 바람 소리도 새소리도 슬프게 들려
이렇게 슬프게 느껴짐도 운명인가
누군가가 나에게
저주를 내린 건지도 모르겠어.
신이란 게 정말 있을까?
자신을 지키는 신은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 나는~
지구의 자연 속에 인피로 만들어진
평범한 존재, 우리는 스스로
모든 것을 극복할 의무가 주어진
존재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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