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만 몇십년전부터 제주사람들이 많이많이 찾아온 가게입니다.
구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분식집 하면 칠성로 신해바라기분식과 중앙로 왕김밥집 두군데였는데 올해 중앙로 왕김밥집이 문을 닫아버렸네요 ㅠㅠㅠㅠㅠㅠ
이제 몇없는 오래된 가게입니다.
이 집의 특징 1.
리필가능한 오징어젓갈인데 이게 맵고짜고후추향나고 밥도둑입니다.
이거에 단무지만 있어도 밥한공기 비울수있어요.
오징어젓 간이 다른가게랑 좀 다르게 굉장히 자극적인데 이것때문에 여기만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특징 2.
제주에서 몇 없는 돼지고기 순두부를 합니다.
제주 순두부는 한 90%정도가 해물순두부인데, 여기는 돼지고기 민찌가 들어갑니다. 국물도 굉장히 찐하고 맵습니다. 기본이 신라면 맵기라고 설명해주는데 신라면보다 훨 맵습니다. 신라면과 신라면레드 중간정도.
그리고 이건 맛과는 별도로 제가 좋아하는 이유인데요
요즘은 관리와 유통기한 등의 문제로 많은 순두부집이 이런 순두부를 쓰는데요
사실 연두부에 가까운 물건이라 식감도 거의 없고 응고제때문에 약간의 신맛이 나기도 합니다.
여긴 아직까지도 옛날순두부를 써서 그게 좋더라구요
국물좀 먹고나면 요런 탄력이 약간 있는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밑에 가득 깔려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확실히 고소한 맛이 강하고 순두부에 식감을 논하는게 좀 웃기지만서도 식감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여기가 제주 최고 맛집 순두부다! 라는건 아니지만
제주에서 제일 개성있는 순두부인건 맞습니다.
서울에서 손님올때 데려가면 거의 실패없이 좋아들 하더라구요
특히 술먹은다음날 데려가면 한숟갈 먹을때마다 으어어 크어어 하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ㅊㅊ :ㄹ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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