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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화초(식물)
감자꽃793809
댓글 10

남편은 화초와 식물 키우는 재주와 취미가 있고 그걸 보며 즐기고 돌보는 건 나도 곧잘 한다. 물을 주는 날이면 괜히 마음도 같이 촉촉해진다. 나는 쌀을 씻어 나오는 뜨물을 정성껏 받아놓는다. 맹물보다 영양가가 많아서 잊지 않는다. 흙이 물을 천천히 삼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스며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 ㅋ 말없이 자라는 존재가 곁에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 그래서, 반려 식물이라는 말이 나왔구나. 새잎이 나오는 순간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어제까지 없던 연둣빛이 오늘은 또렷해지고 식물은 늘 겸손하게 준비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결과를 보여준다. 꽃망울이 나오는 가 하면 잠시 한눈파는 사이 꽃이 피어 향으로 색으로 행복을 준다. 시든 잎을 정리하며 마른 잎을 떼어내는 건 조금 미안하지만 화장하듯 정리해 준다. 그래야 새 잎이 더 건강해지고 보기에도 좋으니까. 버려야 할 생각, 지나간 마음도 어쩌면 그렇게 정리해야 하는 건 아닐까. 햇빛을 향해 화분을 돌려놓아야 기울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편향적이면 안되니까. 잎이 좋은 것 중에 짙푸른 금전수를 좋아한다. 집들이나 개업 축하로 인기가 높다. 우리가 매일 놀고먹으면서도 손주 손녀에게 세뱃돈과 용돈을 아끼지 않고 넉넉히 주는 것도 금전수 덕이 아닐까 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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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 주님은나의 피난처

    금전수덕이 아니고
    주님의덕입니다
    화원30년 ㅋ까다로운금전수
    비추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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