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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감사일기
감자꽃7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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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갔다. 아니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라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고 기도하고 아침을 먹고 늘 하던 일상대로 오늘을 살았다는 것. 오후엔 주말이면 오는, 해외에 사는 손녀와 반갑게 화상 통화를 했고 간단한 저녁식사 후 TV를 좀 보다가 자기 전에 일기를 쓰려니 딱히 쓸 것이 없어서 이러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이 엄동설한에 따뜻한 집에서 삼시 세끼 밥 잘 먹고 아픈 데 없이 무탈한 하루를 살았으니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있겠는가? 바로 알아차린 나의 깨달음에 감사를… 어쨌든 오늘 감사일기를 썼음에 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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