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의 막국수, 군만두와 을지로의 닭무침

[소인배]

어딘가에서 봤던 막국수 사진으로 답십리를 방문했습니다

시원하게 생긴 그 모습이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나름 오픈런을 맞춰 갔지만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이 곳은 별도의 예약이 없이 와서 기다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행이 있을 경우에는 혼밥 메뉴를 불가합니다.

첫방문이니 만큼 메뉴는 골고루 시켰습니다.

물막, 비막, 제육으로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메뉴판을 보고 그 제육인가? 했는데 수육이더라구요.

동치미국물로 가득한 물막국수

참기름 향이 솔솔나는 비빔막국수

그리고 한점에 천원하는 제육

곁들어 먹는 무짠지? 입니다.

메밀로 만든 면은 제 입맛에 맞았지만 동치미국물은 뭔가 좀 아쉬웠어요.

비빔막국수는 양념도 향도 괜찮아서 맛있었습니다.

막국수를 먹고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다 산책하는 김에 같은 동네에 있는 군만두 가게를 들렀습니다.

개당 200원하는 군만두로 유명하죠

군만두를 주문하면 바로 기름 붓고 만두를 구워지시기 시작합니다.

저렇게 바싹 구워주는 군만두 좋아요

하얀 만두는 원조만두, 빨간 만두는 김치만두 입니다.

만두 속이 꽉 찬건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간식을 먹었으니 또 산책을 시작합니다.

을지로를 지나서 명동을 잠시 구경하고 다시 을지로에 돌아갔어요.

을지로에서 생각나는 맛집 중 하나인 황평집입니다.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길래 천천히 갔더니 토요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식사류는 닭곰탕은 언제든 먹을 수 있지만, 안주류인 닭찜이나 닭무침등은 오후 2시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닭곰탕과 닭무침을 주문하니 서비스로 국물이 한그릇 나옵니다.

뽀얀 닭곰탕에는 바로 밥을 말아주고요

닭무침에는 겨자도 섞여서 먹다보면 코가 뻥 해집니다.

술안주라고 하지만 술 없이 밥하고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ㅊㅊ- ㄹ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