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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갔으니 한우🥩 먹방😋
또루뀨막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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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어쩌다 보니 강원도로 1박 2일 등산여행을 떠나게 됐다. 등산은 다음 날이니까 첫날 저녁은 무조건 제대로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평창에서 한우를 먹기로 했다. 평창에는 한우집이 진짜 많아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고 했는데 친구가 보내준 후기 보고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나혼산에서 전현무가 한우먹방을 한 곳이라고 했지만 (사실 나는 나혼산을 잘 안 봐서 몰랐지만..)

식당 이름은 평창창한우마을 면온점. 네이버에서 당일 예약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이곳은 픽드랍 서비스를 해준다는 게 결정적이었다. 여행 와서 술 안 마실 수는 없으니까 픽드랍은 필수였다. 예약은 30분 단위로 가능하고 전화로 픽업 요청을 하면 된다. 우리 숙소가 휘닉스파크였는데, 휘닉스파크 블루동과 호텔 사이 주차장에서 픽업을 해주셨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고기부터 골랐다. 정육식당이라서 고가 결제랑 식장 결제가 따로다. 친구가 고기 끈(?)이 긴 친구라서 믿고 따라갔다. 우리가 고른 건 등심, 살치살, 업진살. 조합이 미쳤다. 한 우물만 파는 장인정신 같은 선택이었다. 고기를 한 점 입에 넣었는데 그냥 ‘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정말 고기가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씹기도 전에 없어져 버리는 그 부드러움 때문에 술도 미친 듯이 들어간다. 고기가 맛있으니까 술이 달고, 술이 달아서 고기가 또 더 맛있고… 행복의 무한 루프에 빠졌다.

버섯도 왜 이렇게 맛있는지 이해가 안 됐다. 보통 고기 먹다가 버섯은 그냥 구색 맞추기 느낌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 버섯은 따로 팔아도 줄 설 맛. 고기뿐 아니라 곁들이는 것 하나하나가 감동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된장찌개로 마무리했다. 이 된장이 그냥 식당용 된장이 아니라 뭔가 집에서 할머니가 끓여준 느낌의 그런 된장맛이었다. 까막된장이라고 하셨다. 구수하고 깊고 깔끔해서 밥을 말아 ‘된장술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게 또 술안주로도 최고였다.

고기와 술을 곁들이며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2시간을 넘겼다. 돌아갈 땐 올 때 픽업이 됐듯 드랍도 해준다. 그냥 다시 픽드랍 차량 타고 숙소 앞까지 편안하게 돌아왔다.

📍 평창창한우마을 면온점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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