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가
사라지면 어떻게될까?
처음에는
빛을 잃어버리고
다음에는 모습을
마지막에는
이름까지 빼앗길거야.
다행히 아직은
반딧불이가
존재하는 세상이야.
찾아오는 이 없는 곳
친구가 없는
개똥벌레라지만
난 아직도
한 밤 봤었던 빛을 잊지 못해.
매시간
모든 하루
완벽할 필요는 없어.
알아
우스워하며 말하는걸.
고장난 시계가
세상에 맞춰지는
하루에 두번
딱 그 두번을 위해 존재해보자.
쉼없이
돌아가는 세상
내 시간을 기다리며
1초
짧은 그 시간만은
꼭
세상에 맞춰 걸어볼게.
하루 24시간 중
2초
별거 아닌것같아보여도
기억해
너는 네가 고장나있을때도
2초동안은 틀림없이
하루에 대한 책임을 지고있다는걸.
맞아
그정도면 귀중해.
작별은
언제나 평범하지않아.
어느 날 갑자기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처럼
기억속에서 사라지면
어떤이의 우주에서는
명왕성이
존재하지 않게되겠지.
분명
우주 안 존재하는 너를 잊지않을게.
매시간
모든 하루
완벽할 필요는 없어.
알아
우스워하며 말하는걸.
고장난 시계가
세상에 맞춰지는
하루에 두번
딱 그 두번을 위해 존재해보자.
쉼없이
돌아가는 세상
내 시간을 기다리며
1초
짧은 그 시간만은
꼭
세상에 맞춰 걸어볼게.
하루 24시간 중
2초
별거 아닌것같아보여도
기억해
너는 네가 고장나있을때도
2초동안은 틀림없이
하루에 대한 책임을 지고있다는걸.
맞아
그정도면 귀중해.
오래전 만들어진 시계.
시계 안 숫자가
1부터 12까지만 있는
이유를 알고있어?
느려진 시계라도
하루 두번정도는
시계는
너의 생일을 가르키고있어.
쉼없이
돌아가는 세상
네 시간이 돌아왔어.
하루에 두번 시와 분은
네가 태어난 월과 일을 향해.
기억해
너는 존재하기만해도
하루에 두번은
너의 시간을 보낸다는걸.
맞아
그정도로 귀중해.
- 선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