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6년사귄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만나자마자 얼마 안되어 같이살았고 현재 여자친구는 1년전쯤부터 자신의 꿈을위해 본인의 부모님이 계신 지방에 내려가 자영업을 하고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5년 전쯤이었죠
저는 여자친구와 얼마 안만났는데도 불구하고 만나다보니 너무 잘맞아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사귄지 몇달만에 저의 부모님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처음 만났을땐 나쁘진않았는데 문제는 두번째 만남을 갖은 후였습니다 여자친구와 제가 급작스럽게 살이 찌게되었고 그 상태에서 부모님을 뵈었는데 그날 저녁 부모님께서는 여자친구가 임신한거아니냐 하면서 걱정하는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하필 저는 또 그때당시 부모님에게 화내거나 부모님의 발언을 막진않았는데 여자친구와 같이 살다보니 어쩌다 그 카톡을 여자친구가 보게되었고 부모님의 발언과 그걸 적극 대처못한 저에게 실망하며 혼자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 여자친구는 상처를 받아 부모님을 뵙는걸 꺼려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안가 두번째 문제가 터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자신의 꿈인 자영업을 위해 돈을 열심히 모았고 저도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자영업을 차릴때 일정부분 모은돈으로 도와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여자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는 상가가 상가비도 저렴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하여 여자친구는 상가가 나가기 전 급하게 상가계약을 진행하였어요 저 또한 어느정도 모은돈도있어서 440만원정도 도와주기로하였고요 상가건물주는 가계약금으로 보증금2000만원중 절반인 1000만원을 요구하였고 여자친구와 저는 가계약금 1000만원을 선입금하였습니다 문제는 잔금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잔금1000만원이 없다는걸 알고있는 저는 잔금은 어떻게 구할꺼냐 물어보니 자기에게 다 생각이 있다더군요 알고보니 자기 동생이 비트코인을 좀 하는데 200만원을 주면 800만원으로 불려준다는 제안을 듣고 그거로 잔금을 내려고 했답니다... (전부터 여자친구가 무모하게 지르는 부분이 있었고 그거로 자주 싸웠습니다 네일아트학원비500만원을 카드할부로 내고 그거갚느라 저도 생활비의 대부분을 제가 내거나 같이 물류알바를 뛰어 보태주는 등 노력했고요) 그 후 물론 당연히 코인은 오르지않았고 잔금날이 다가오자 까딱하면 가계약금을 날리게되는 상황이 왔었어요 그때 당시 제가 직장을 다니고있었는데 결국 제 직장신용대출로 1500만원을 추가대출받았고 초반에는 내가 원금이자 내줄테니 너가 돈 벌어서 중도금대출상환을 해라 하는조건으로 대출을해주었습니다 당연히 지방 자영업인지라 매출은 적었고 여자친구는 근근이 여자친구 부모님가게 알바와 병행하며 월세내고 있는 상황이고요 (물론 지금은 어느정도 괜찮아져서 제 대출금 원금이자는 절반씩 내고 같이살던 월세방도 반반씩 내고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부모님이 어쩌다 제가 대출이 있는 사실을 알게되어버렸고 당연히 화를 내시며 여자친구와 헤어지지않으면 나를 볼생각하지마라고 하셨고 옆에있던 여자친구도 그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은 입장에서 상처를받았다는 입장이고 저는 처음에 여자친구를 택하여 부모님과 4개월간 연락을 끊었었습니다 물론 그 후 부모님께 연락이 먼저와서 다시 연락하게 되었고요 하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의 상처는 계속 남아있는상태라 부모님을 꽤 오랫동안 안보게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중간중간에 저와의 싸움도 당연 잦아들게되었어요 물론 '처음에 부모님이 임신한거아니냐 라는 발언은 무조건 부모님이 잘못하셨지만 아들이 대출금1500에 모은돈440만원까지 빌려준걸 아시면 내가 부모님이라도 화가났을꺼같다' 라고 하니 오빠는 왜 엄마편만 드냐면서 서로 말이 안통하는 상태로 싸움만 되더군요 그러고 최근 제가 살고있던 집에 재건축이슈로 급하게 방을 빼야했고 원래 방을 빼는김에 직장 그만두고 여자친구가 현재 살고있는 지방으로 내려가려고 했습니다 원래 이 문제로도 많이 싸웠던게 처음엔 자영업을 부모님 집근처인 지방에 차린다고했을땐 상대방의 꿈이기에 존중해주었지만 나중에 저의 꿈과 직장 연고지를 모두 포기하고 지방으로 내려가게 될수밖에 없는 선택으로 좁혀지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원래 지방으로 내려가 살 예정이었지만 문제는 이번 설이 다가오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문제로 첫 싸움은 설엔 우리집을 방문하고 추석엔 너네집을 방문하자 라는 제안에 여자친구는 우리집은 가족이 많고 오빠네집은 부모님두분밖에 없으니 설 당일전날 부모님 잠깐뵙고 지방으로 다시 내려와 우리집 외가와 친가를 방문해서 다같이 밥을먹는 행사에 참여하자더군요 그리고 저희집을 가면 1박2일이 아니라 당일치기로 뵙고 바로 내려오자는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모든 연고를 포기하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판국에 앞으로도 부모님을 당일치기로 뵈야하냐 라고 물어보니 결혼해서도 그렇게 할꺼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여자친구 가게는 부모님가게 바로 윗층에 차려서 매일같이 인사드리고 뵈야하는 상황인데 가뜩이나 6년간 손에 꼽을정도로 부모님을 뵈었는데 앞으로도 잘 안볼꺼같다는 말에 지칠대로 지쳐 헤어지자고 하였고 당장 이번달 말에 저도 방을 빼고 살 집을 찾아야하기에 부모님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린 후 한달간 본가에 들어가 같이살며 재정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자초지종을 들은 부모님은 화가 많이 나셨습니다 대출금까지 해주고 연고지포기하며 여자친구 부모님이 계신 지방으로 내려가는 판국에 부모님을 당일치기로만 뵙겠다는 말에 내 아들이 끌려다닌다고 생각하시고 헤어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에 여자친구가 자기가 그때 그렇게 말한 이유는 나 또한 예전에 자기집에서 자는걸 불편해 했기에(한 5년전쯤 제가 숙소를 잡고 짐을 놔두고 부모님을 뵈었고 어쩌다보니 술을 한잔 먹게되었는데 술먹고난 후 숙소에 짐을 놔두고왔으니 다음날 체크아웃시간맞춰 짐을 가져가야하는 이슈도 있고 편하게 자기 위해 숙소에서 자겠다고 하였고 마음이 불편하신 어머님은 계속 집에서 자라하시고 그런상황이 있었습니다)자기도 똑같이 우리집에서 ***않고 당일치기로 뵙거나 자더라도 근처 숙소잡고 잔다고 한거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현재 부모님 마음은 완전히 돌아버린 상태에 여자친구는 앞으로 결혼하고나서 내가 무조건 자기편이 되는 조건 하에 부모님 자주 찾아뵙고 제 대출금도 사업자대출받아서 한번에 갚고 전주 내려와서도 제가 정착할때까지 도와준다고 엄청 잡고있습니다 저 또한 오래 사귄터라 마음이 약해지기도하고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기에 다시 재회를 할까 생각이 들다가도 또 그간 부모님문제와 변하지않은 갈등으로 인해 또 잦은 싸움이 일어날꺼같아 쉽사리 판단이 안드는 상태입니다 또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하면 제가 부모님과도 등지는 상황이 올수밖에 없고 그 상황에서 여자친구와 비슷한이유로 싸우게되면 제가 무너질꺼 같거든요 그리고 여자친구는 아직도 제가 부모님께 휘둘리느라 자기랑 헤어지는거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이런상황에서 여자친구와 재회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마음 굳게먹고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만약 재회를 하게되면 얼마안있어 결혼까지 하게될텐데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 선택됨
- 현재 페이지1

몇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제 3자 입장에서 봤을 때 속 터집니다 여친이랑 재회요? 6년 사귄 시간이 아깝고 마음이 남아있으니 재회 생각이 드실 수 있죠.
여친이라는 사람이 잘난게 뭐가 있나요, 글 보니까 수중에 돈도 없고 사람이 생각도 모자라보이고 무엇보다 님에 대한 존중자체가 없는 사람인데 말이죠
지금 상황이 여친 vs 부모 중에 하나 선택 해야한다고 본인도 적으셨잖아요
근데 그 선택지 님 여친, 정확히는 전여친이 만든겁니다.
제 가족이 저런 사람이랑 만난다하면 반대는 물론이고 저 결혼식에 초대도 하지말라 할겁니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하지만 헤어지셨으니 각자 갈길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