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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괴담회
창작 말고 자기가 겪은 썰도 받아줌? 망태할아버지 썰
아는게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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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때 동네에 망태 할아버지가 있었음

 

뭐 말 안 듣는 애들 망태기에 잡아다가 팔아넘긴다 뭐 그런

 

뭐 물론 진짜 망태 할아버지는 아니고

 

그냥 동네 돌아 다니면서 술 마시고 꽁초 주워피고 그러는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낮부터 돌아다니면서 행실이 그런 노인네고 그러니

 

엄마들이 조심도 할 겸 동네 꼬마들 겁 주려고 망태 할아범이 잡아간다 그런거겠지

 

요즘은 망태 할아버지, 홍콩 할매 이런 뭐라 그래야하나

 

여튼 그런 거 잘 없지 않나 싶네

 

아직도 기억 나는 일인데

 

옛날엔 가로등이 흰색이 아니라 요즘은 흰색인가?

 

여튼 좀 주황빛이라 하나?

 

 

 

좀 이렇게 생긴 가로등으로 가끔 시골에는 아직 저렇게 생긴 가로등이 있는 것 같더라

 

지금 생각하면 으슥하지만 당시에는 그냥 골목골목이 애들 놀이터지

 

그래도 뭐 어느 동네든 그렇겠지만

 

괜히 귀신 나온다는 곳 있잖아 좀 으슥하게

 

그 당시에는 아직 재개발도 많이 안 되고 그런데다

 

우리동네가 달동네 같은 동네라 바로 뒤에 산도 있고 그랬단 말이지

 

그래서인지 좁다란 골목길도 더 많았던 것 같아

 

그래서인지 꼭 괜히 폐가 같은 곳에는 귀신이 나온다

 

망태할아버지가 산다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숨바꼭질 하면서도 그 쪽으로는 안 갔던 것 같아

 

하루는 애들이랑 경찰과 도둑을 하는데

 

한 명이 진짜 갑자기 사라져서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는거

 

그래서 곧 저녁때도 되고 해서

 

결국 걔네 집에 가서 민철(가명)이 왔나요? 하는데

 

없다고 그래서 우리가 민철이 없어졌다하니까

 

어머니가 들어오겠지 했는데

 

저녁 8시쯤 민철이 어머니가 울고불면서 우리 집도 오고 그래서

 

엄마 아빠들이 민철이 존나 찾았음...

 

민철이는 결국에 뒷산 운동기구 있는데서 발견됐다는데

 

한 일주일? 한 달? 그거까진 기억 잘 안 나네

 

여튼 한동안 병원 입원해있었음

 

어른들이 뭐 때문이라고 말은 안 했는데 딱히 평소에 무슨 병 있던 애는 아니었음

 

그러고 한 1~2년 지났나?

 

걔가 그 때 썰 풀어주는데 골목에 들어갔는데 골목 쪽에서

 

보라색 빛이 번쩍번쩍 하더래

 

그래서 갔는데 원래는 주황색 가로등이 켜져있어야하는 곳에

 

보라색 가로등이 켜져있었단거임

 

그리고 거기에 망태할아버지가 자기를 존나 노려봤다는거

 

그래서 무서워서 도망쳐서 좀 큰 길로 나갔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더래

 

나도 우리도

 

그때부터 우리를 존나 찾았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이 너무 조용하고

 

망태할아버지만 골목에 돌아다닌다는거임

 

그래서 우리를 찾을 겸 도망칠 겸 해서 뒷산으로 갔다는거임

 

근데 얘는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엄마랑 우리를 존나 찾았는데

 

망태 할아버지가 거기까지 쫓아왔다는거임

 

그래서 다시 도망치듯 내려가서 숨었는데

 

그 할아버지가 민철아~ 민철아~ 하면서 찾는데

 

남자 목소리가 아니라 여자 목소리라는거

 

그러고 얘가 기절했나봄

 

뭐 당시에 초등학교도 안 간 애들이었으니

 

얼마나 으악 귀신이다하고 퍼졌겠음

 

그 날 이후로 애들은 진짜 망태 할아버지라고 생각하고 도망다녔지

 

아래서부터는 내가 겪은건데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음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고

 

걔네 집에서 저녁 먹고 가는 길이었는데

 

겨울이라 해가 좀 빨리졌었음

 

근데 골목길에 분명 주황색 가로등이 켜져있어야하는 곳에

 

보라색 가로등이 켜져있는거임...

 

어? 하고 뭐지 싶어서 갔는데

 

아니 거기가 그래도 주택가 골목길이라 노숙자가 있고 그러진 않는데

 

할머니가 박스 덮고 길바닥에서 나한테 와보라하는거임...

 

심지어 그런 할머니 거기서 처음 봤음...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까 무서워서 왜요? 이러고 도망쳤음...

 

 

 

요래 생긴 좁다란 내리막길을 뛰어가듯 도망가는데

 

시발ㅋㅋㅋㅋ그 망태 할아버지가 거기 있는거임

 

근데 그 할아버지 있는 곳에 가로등이 깜빡이더니 보라색으로 변하는거

 

당시에는 무서운 것도 무서운 거였는데

 

이게 뭔가 싶은 호기심이 좀 있었던것 같음

 

할아버지는 머리를 밤송이마냥 반삭하고 수염이 좀 있는데

 

체구는 마르고 왜소한 사람이었음

 

뭐 치열도 그렇게 고르진 못했지만 늙은 나이치고는 이빨이 그래도 꽤 튼튼해 보였음

 

근데 그 할아버지가 내 이름을 부르는거

 

용진아~ 하길래

 

저 아세요? 했더니

 

그 때부터 여자 목소리로

 

그럼 알지! 하는데 씨발 존나 그냥 온 몸에 소름 쫙 돋고 

 

지금도 쓰면서 소름돋음ㅋㅋㅋ

 

걍 존나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쳤음

 

근데 우측에서는 아까 그 할머니가 오는거

 

그 길로 뒷산까지 도망침...

 

민철이 생각나서 나도 정상까지 올라가서 헉헉 대고 있는데

 

??

 

산 올라오는 길에 가로등이 하나씩 보라색으로 변하는거임...

 

망태할아버지다! 싶어서

 

존나 반대편으로 도망쳐가지고 그 길로 집까지 달렸음

 

이 이야기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아빠한테 다 이야기 함

 

엄마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넘겼는데

 

그 다음 날 그 할아버지 집에 경찰들 방문함

 

근데 20대 여자 옷이랑 속옷 존나 나오고

 

동네 꼬마애들 물건도 존나 나왔음......

 

당연히 동네 발칵 뒤집어졌고

 

어른들은 쉬쉬 했는데

 

그 뒤로 망태할아버지 소식 들은 적 없음...

 

뭐였을까 그 할아버지는

 

진짜 아직도 너무 생생한데 왜 가로등은 보랏빛으로 변한걸까

 

그낭 내 공포심이었을까?

 

근데 이거 나랑 민철이말고 겪은 애 1명 더 있음...

 

가로등이 보랏빛으로 변했다는거, 할아버지가 우리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 거, 할아버지가 여자 목소리를 낸다는거, 산까지 쫓아왔다는 건 셋 다 공통된 진술임...

 

뭐였을까 싶다 아직도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apolitan&no=4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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