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는 로라의 코트를 받아 옷장안에 걸어놓았다.
"자, 여기."
애정이 듬뿍 담긴 웃음을 지으며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와인 마실래?"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잠시 멈추고는,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붙잡았다.
"있잖아 로라, 넌 다른 여자애들하곤 달라."
그녀의 이마에 부드럽게 입맞춤을 한 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로라는 그가 떠나는것을 바라보았다.
지난 5개월동안을 비추어 보아, 그는 그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것 같았다.
그 사실은 그녀를 기쁘게했다.
왜냐하면 그녀가 바라던건 그의 흠모였으니까.
부엌에선 쨍그랑거리는 금속소리와 함께 들뜬 조시의 "아이쿠!" 하는 소리도 같이 들려왔다.
로라는 빙긋 웃으며 서재로 향하고는 소파에 몸을 편안히 기댔다.
기다리던 도중, 그녀는 옷장에서 철그렁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부엌을 쳐다보면서 그녀는 조쉬가 금방이라도 올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오지 않았다.
철그렁거리는 소리는 계속 들려왔다.
로라는 방을 훑어보고는, 머뭇거리며 옷장 문앞으로 다가갔다.
손잡이는 오래되고 힘을 꽉 쥐어야만 돌아갔지만, 어떻게든 열 수는 있었다.
옷장 문을 열자 퀴퀴한 냄새가 그녀를 맞이했다...
그리고 틀림없는 미풍이 옷장속 코트와 작은 장식품들 뒷편에서 불어오고있었다.
호기심 반, 놀람반으로 그녀는 코트를 옆으로 치워내자, 그 뒤엔 계단이 있었다.
그녀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철그렁 거리는 소리는 계속 들려왔다.
더더욱 크게.
로라는 조심스레 뒤를 바라보았다.
조쉬가 여전히 부엌에 있단걸 확인한 뒤, 그녀는 벽에 전등 스위치가 있단걸 눈치챘다.
그녀는 스위치를 올리고 계단을 내려갔다.
로라는 공포에 바라보았다.
벽에는 네 여자가 쇠사슬에 묶여있었다.
말라붙은 피가 그녀들의 손목과 발목에 늘러붙어있었다.
그 중 세 명은 (그녀가 바라컨대) 의식이 없은 채 축 늘어져 걸려있었다.
다른 한 명은 의식이 있었지만, 이도 간신히 유지한 상태였다.
그녀는 힘없이 팔을 움직였고 철그렁 거리는 소리를 만들어냈다.
그녀가 움직이려 할때, 목소리가 들려왔다.
"말했잖아, 로라. 넌 다른 여자애들하고는 달랐다고."
조쉬가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너처럼 멍청-"
그의 말은 얼굴로 향해 날아든 팔꿈치에 끊기고 말았다.
그는 계단쪽으로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쳤다.
로라에겐 벽난로의 부지깽이를 들고 머리에 한 방 날리기엔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
엎드린 형체 옆에 서있던 로라의 표정에는 역겨움만이 남아있었다.
5개월동안 이 얼간이에게 관심 가진척 했었던 나날들,
오로지 이 방에 들어오기 위해서 숨겨왔었던 5개월간의 내 진짜 목적.
로라는 의식이 남아있는 여자의 옆으로 다가가 족쇄를 풀어냈다.
잔뜩 쇠약해져 무릎으로 주저앉은 그녀를 붙잡았다.
"이제 괜찮아, 언니,"
로라가 부드럽게 말했다.
"나 왔어."
출처: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1067219029
원본: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6ham3b/not_like_other_girls/
- 선택됨
- 현재 페이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