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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괴담회
우리 고모가 경험한 사후세계
지젤이 돼
댓글 6

우리 고모는 1959년생, 66세인데 비혼이심

51살때 큰 사고로 중환자실에 한달간 누워계셨음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였고 같이 보도에 있던 부부는 둘 다 그 자리에서 즉사

의사도 곧 죽는다고 했고 돌아가시고 나서 선산에 묻힐 자리도 마련함 ;;;

그런데 한달만에 눈을 떴고 일주일뒤 손을 움직이고 또 그로부터 일주일뒤 다리를 움직임, 일주일뒤 입을 열었음...

고모 말로는 사고났을때 몸이 붕하고 뜨더니 그것으로 전원 스위치 꺼지듯이 끊김

정신을 차리니 자신이 왠 20대 남성이였고 한국에서 사는거 같긴한데 전혀 다른 세계였대. 북한도 없었고 통일이 된 나라였으며 본인이 살던곳은 전남 목포시였으며 년도는 2021년 (그러니까 사고난 그 해 12년뒤)이였댔음

우리 가족을 찾을려고 해도 가족의 존재 자체가 없었고 (할머니, 할아버지 본가에 가니 전혀 다른 이들이 살고 있었고 선산이 있던 자리에 공원이 있었대) 아예 주위 사람들의 흔적도 없었댔음

본인이 다니던 직장에 갔는데 본인 직급, 이름도 없었고 전혀 다른 사람이 본인 자리에 있었대

결국 가족을 찾는걸 포기하고 주어진 삶에서 70년을 살고 95살때 사망, 그리고 사고가 났을때처럼 스위치가 꺼지듯이 뚝 끊겼댔음

일어나니 이번에는 조선시대....

왠 양반집 자식이였는데 정확히 생각 안나지만 말도 지금의 한국어랑 완전 다름..높은 집 자제 같았으나 7살때 집안이 역모에 휘말려 남자식구들은 전부 사형, 본인도 유배를 가던 중 살해당하고 또 스위치 끊기듯이 뚝..

다시 정신을 차리니 이번에는 평양에서 태어난 회사원 부부의 딸로 환생(?)함. 마찬가지로 북한의 존재는 없었으나 입헌군주국..황제는 순종황제의 손녀딸이였고 아버지가 무역을 하던 사람이라 줄곧 중국 상해에서 살아감

상해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갔는데 대지진이 터져서 부모님이랑 같이 사망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구름 위에 본인이 떠 있는데 돌아가신 고조할아버지(본인 증조할아버지)가 고모한테 너는 88년 6개월을 살고 새롭게 태어날 운명이니 돌아가라고 고모를 밀었고 어디론가 빨려가듯이 정신을 잃고 깨어나니 현재 삶이였댔음

가족들 아무도 안믿지만 고모는 사후세계를 안믿다가 뒤늦게 믿게 되었고 사람들의 삶은 다 연결되있고 어쩌면 나의 진짜 본체, 모습은 다른 세계에 있되 게임처럼 현재 내 삶을 조종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심

 

 

 

ㅊㅊ 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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