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작은 서점에 들렀다. 손때 묻은 책들이 빼곡히 놓여 있었고, 종이 냄새가 진하게 풍겼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별
책상 위에 붙여둔 메모지에 “힘내자”라는 글씨가 있었다. 며칠 전 적어둔 건데 오늘 다시 보니 위로가 된다. 짧은 글귀 하나가 나를 붙잡아 준다. 자기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 가장 큰 응원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