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세상 모든 게 구경거리가 된 시대에서, 우리 일상 또한 더 적극적으로 더 리얼 한 구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구경하면서 품평하고 비웃고 깔깔댄다. 댓글이나 실시간 채팅장은 그야말로 '비웃음'의 어마어마한 범람을 이룬다. 노인이건 아저씨건 아주머니건 청년이건 어린이건 모조리 다 깔깔댐의 대상이다. 당연히 그런 깔깔댐' 자체를 나쁜 것이라 단
저격 타인들의 삶에 대한 저격은 늘 일정한 쾌감을 동반한다. 타인들의 삶을 깎아내림으로써 자기 삶은 괜찮다는 위안을 얻는 일이 그 속에 숨어 있다. 또한 내가 타인의 삶을 규정하고 평가할 수 있다는 ‘힘의 확인’ 에서 오는 쾌감 또한 적지 않다. 한 명의 방구석 심사위원처럼 세상 모든 삶을 평가 하고 비난하면서 마치 힘을 가진 듯한 착각을 느끼는 것이
부러움은 갖고 싶지만 지금 나에게 없는 것과 관련되어 있는 반면, 질투는 갖고 있지만 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것과 관련 있다 이는 심리치료사인 에스터 페렐(Esther Perel)이 내린 정의다. 우리나라의 최근 문화는 부러움과 질투라는 거대한 두 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SNS는 그야말로 부러움이 넘쳐나는 현장이 내가 갖지 못한
인생은 불행해지기는 쉬워도 행복해지 기는 어렵다.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위선도 아니고 절망도 아니다. 오히려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인생의 지혜란 어떤일을 겪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상태에 놓이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고 놀라지도 않는 중용의 미덕이다. 크게 실패해도 크게 기뻐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