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데크길·전망대까지 갖췄다" 왕복 1시간, 기암절벽 위로 이어진 해안 트레킹 명소
바다·절벽·전망까지 다 갖춘 거제 해안 둘레길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위치한 '옥포 해안둘레길'은 바다 풍경과 역사 이야기를 함께 품은 걷기 코스다. 옥포항은 과거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되던 곳으로 옥포진과 조라진이 있었고 임진왜란 당시 옥포대첩이 벌어졌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둘레길은 옥포대첩이 펼쳐졌던 옥포만을 그대로 조망하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길 대부분이 나무 데크로 이어져 있어 발걸음이 편하고, 바다를 따라 자연스럽게 시선이 열리는 구조다. 옥포항에서 출발해 팔랑포 마을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편도 약 1.6km로, 30~40분 정도 소요된다
걷다 보면 바다 바로 옆으로 솟은 기암절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제 동쪽 해안 특유의 바위 지형과 잔잔한 옥포만의 풍경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단조로울 틈이 없다. 중간중간 마련된 쉼터와 전망대에서는 잠시 멈춰 바다를 바라보며 숨을 고르기 좋다.
해질 무렵이 되면 둘레길의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진다. 데크길을 따라 조명이 하나둘 켜지며, 낮과는 다른 차분한 야경 산책로가 완성된다. 낮에는 시원한 바다 전망을, 저녁에는 조용한 산책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시간대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옥포항 해안둘레길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해안 산책 코스에 가깝다.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걸으면 풍경이 더 깊게 다가오고, 아무 생각 없이 걸어도 넓게 펼쳐진 바다 덕분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트레킹 코스다.
[방문 정보]
-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로2길 43 (옥포동)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선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