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는 이제 일상적인 도구다.
카페 메뉴 주문, 출입 인증, 포인트 적립, 간편 결제까지 대부분 QR코드로 처리한다.
하지만 이 편리함을 노린 범죄도 함께 늘고 있다.
악성 링크와 몸캠피싱, 딥페이크 협박까지 결합된
QR코드 기반 해킹, 이른바 큐싱(Qshing)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이 글에서는 QR코드 해킹의 기본 개념과 실제 사례,
그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법을 정리한다.
큐싱(Qshing)이란 무엇인가
QR코드 + 피싱 = 큐싱
큐싱(Qshing)은
QR코드(QR)와 피싱(Phishing)을 합친 표현이다.
형태는 단순하다.
겉으로는 평범한 QR코드처럼 보이지만,
스캔하는 순간 악성 사이트 접속, 악성 앱 설치 화면으로 연결되도록 만든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가 QR코드의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
링크 클릭보다 심리적 경계가 낮다.
스마트폰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공격 대상이 넓다.
QR코드 해킹 실제 흐름
Expo Go 앱을 이용한 몸캠피싱 사례
커뮤니티·SNS에서 접근
가해자는 회사 커뮤니티나 SNS에
“제가 만든 앱입니다”, “업무에 도움 될 거예요” 같은 글을 올린다.
이를 본 피해자는
“같은 업계 사람이 만든 앱이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갖고 연락을 시작한다.
메신저 이동 및 신뢰 형성
커뮤니티보다는 편한 대화를 이유로
라인·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이동을 유도하고,
직무 이야기, 일상 대화로 신뢰를 쌓는다.성적 대화 유도 및 QR코드 전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 주제를
점점 사적인 이야기, 외모 언급, 성적인 농담으로 바꾸고,
이후 “누드 아트 앱”, “특별한 영상 앱” 등을 핑계로
Expo Go 앱 설치와 QR코드 접속을 요구한다.접속 후 협박 시작
피해자가 안내대로 앱을 설치하고
QR코드를 찍는 순간,
가해자는 영상통화 녹화 화면 등을 근거로
유포 협박과 금전 요구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그냥 QR코드 한 번 찍었을 뿐인데”라는 생각으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QR코드 기반 몸캠피싱이 위험한 이유
QR코드에 대한 심리적 신뢰
– 일상에서 너무 자주 쓰이다 보니,
출처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바로 스캔하는 경우가 많다.설치·접속 과정이 빠르다
– 링크 주소를 읽어보지 않고,
바로 앱 설치·사이트 접속까지 이어지기 쉽다.다른 수법과 결합된다
– 악성 앱 설치 → 연락처 탈취 → 영상녹화 → 유포 협박 등
기존 몸캠피싱 수법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QR코드 몸캠피싱, 이렇게 대처해야 한다
유포 협박은 ‘차단’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몸캠피싱 피해자 중 상당수는
“그냥 차단하고 무시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사례를 보면,
차단 후 보복성 유포
반복적인 새로운 계정으로 재접근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완전 무대응” 또는 “즉시 탈퇴”만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큐싱(Qshing) 몸캠피싱 초동 대처 3단계
상황 정리부터
–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바로 계정을 삭제하기보다
현재 상황을 정리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금전 요구에는 응하지 않기
– 한 번 송금하면
“또 보내라”,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추가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송금 자체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추가 협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전문가와 함께 대응하기
– 협박 메시지, 송금 계좌, QR코드, 설치 앱 정보 등을
정리해 전문기관 또는 전문 대응 기업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 몸캠피싱·영상 유포 대응 경험이 있는 곳일수록
유포 차단, 플랫폼 신고, 법률 지원까지 한 번에 진행하기 쉽다.
아크링크처럼 몸캠피싱·유포 협박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곳에서는
24시간 상담 창구를 운영하며
영상 유포 억제 및 차단 솔루션을 통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창구를 활용하면 혼자서 대응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방 수칙: QR코드, 이렇게 사용하자
-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QR코드는 찍지 않는다.
- 앱 설치로 이어지는 QR코드는 한 번 더 의심한다.
- 회사·지인 명의를 사칭한 QR 링크도 발신자 확인 후 이용한다.
- QR코드 스캔 후, 이상한 권한 요청(카메라, 갤러리, 연락처 등)이 뜨면 중단한다.
- 이미 협박이 시작됐다면, 기록을 지우지 말고 남긴 뒤 도움을 요청한다.
QR코드는 편리한 도구지만,
그 자체가 안전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특히 큐싱과 몸캠피싱이 결합된 형태는
영상 유포 협박과 금전 갈취, 추가 해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대응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핵심만 기억하면 된다.
- 모르는 사람이 보낸 QR코드는 신중하게
- 유포 협박을 받았다면, 돈은 보내지 말고 증거부터 확보
-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기관·전문 기업과 함께 대응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위험한 상황에서 한 발은 덜 밀릴 수 있다.
※ 국내에는 악성 앱 샘플을 분석하고, 유포 지점을 탐지하는 체계를 갖춘 민간 대응 플랫폼이 있습니다.
피해를 당했다면? : 해결 전문가에게 상담 바로받기
닥터피싱 : 몸캠피싱·딥페이크 대응 악성앱 분석 전문 플랫폼 https://drphishing.ai
- 선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