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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작 예정인 '동계 와인클래스'는 와인만화 <소믈리에르>를 주교재로 사용해서 다소 체계적인 학습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매회 <소믈리에르> 속 와인(역사)의 이해에 꼭 필요한 개념이나 스토리를 1~2개 정도 뽑아서 함께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는 '모던 바롤로'의 태생적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만화 몇컷입니다. 방대한 사전적 정의 아무리 들여다봐야 이해가 잘안되죠.
개념이 쏙쏙 잡히는 만화 내용이랄까.
만화 끝부분 아들(엘리오 알타레)이 대형 오크통(슬로베니안 오크통)을 때려부수는 컷은 모던 바롤로를 넘어 와인의 역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순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소믈리에르> 만화내용과 관련 자료를 가지고서 "모던 바롤로'를 이해합니다.
포도가 울고있어!
"일리오 알타레는 우상 파괴적인 와인 메이커로, 그 와인은 전통적인 바롤로보다는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지는 이탈리아계 포도품종 와인과 비슷하다. 알코올 발효는 "로터리 퍼멘터를 이용해 34~36°c라는 고온에서 실시, 단 40시간 정도의 마세레이션(침적)으로 충분한 색소를 추출하는 한편, 과도한 타닌 용출을 막는다. 과피(껍질)나
씨앗과 분리한 후 와인을 오크통(바릭)에 옮겨, 알코올 발효에 이어 말로락틱 발효도 바릭 안에서 종료시킨다. 알타레가 대표하는 급진적인 바롤로 생산자 그룹 와인의 특징은 아
주 깊은 루비색조, 네비올로에서 유래되는 신선하고 스파이시한 과일향, 짧은 마세레이션에 의한 선명한 타닌 성분, 로터리 퍼멘터 등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질감, 밭의 엄격한 수확량 제한을 반영한 응축된 과일맛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는 피노 누아로 오인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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