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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앞두고 불안감 고조… 일본 U-20 대표팀, 시리아와의 무승부로 위기 직면

일본 축구계가 비상사태에 빠졌다.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상대적 약체인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팀 내외부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룽화 스포츠 센터 에서 열린 2024 AFC U-20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은 시리아를 상대로 다소 굴욕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FIFA 랭킹 15위의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랭킹 95위인 시리아에게 두 골이나 실점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기는 일본이 주도했으나, 시리아의 치밀한 역습과 세트피스 전술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 9분, 시리아의 모함마드 알 무스타파 가 일본 골키퍼 아라키 루이 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일본은 이후 공세를 강화해 전반 24분 오제키 유토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32분 시리아의 아부디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일본은 후반 40분 다카오카 렌토의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시리아의 공격에 쩔쩔매야 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일본 언론은 크게 동요했다. 매체 '아베마 타임즈'는 "시리아의 10번(아흐마드 수피)이 보여준 합리적이지 않은 득점은 너무 충격적이었다(too shocking). 그의 슈팅은 마치 로켓 같았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다른 매체 '게카사카'는 "일본이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에 그쳤다. 시리아의 역습을 두려워한 결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일본 언론과 팬들은 이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날 한국전을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승점 6점으로 조 1위, 일본은 승점 4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일본이 한국에 패하고, 시리아가 태국을 대파할 경우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일본 매체 '히가시웹'은 "팬들 사이에서는 '이러다 한국에 5골 내준다', '이 멤버로는 2028 LA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필 이때 한국을 만나게 되어 더욱 두렵다"며 팬들의 불안감을 전했다.

 

한편,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태국과의 2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반 23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윤도영의 동점골과 김태원의 멀티골, 박승수의 추가골로 완벽하게 경기를 뒤집었다.

 

오는 20일 오후 4시, 한국과 일본 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1위 또는 2위를 확정할 위치에 있지만, 일본은 승리가 절실하다. 만약 일본이 패배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J리그 유스팀, 대학, 고등학교 선수들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반면, 한국은 조직력과 개인 기량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언론은 "한국전 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불안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과연 일본이 한일전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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