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퇴단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구단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손흥민을 포함한 일부 핵심 선수들의 이적이 논의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손흥민 방출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대대적인 개편 착수…손흥민도 대상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구단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공격진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팀 내에서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 3명의 주급 총합이 44만 5,000파운드(약 8억 원)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이적은 구단 재정 운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트넘의 이번 결정에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리버풀과의 2024/25 시즌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FA컵 4라운드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일부 선수들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주장 손흥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손흥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연결…이적 가능성은?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만약 그를 방출한다면, 이는 구단 역사상 가장 중대한 결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도 여전하다. 과거에도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던 알 이티하드 등 일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다시 한 번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TBR 풋볼 역시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의 이적 시장 전략과 직결될 전망이다. 구단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경우 손흥민의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이기에 구단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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