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3)이 토트넘 홋스퍼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뛴다.
토트넘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구단은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위대한 선수"로 칭송했다.
손흥민은 2008년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유학을 시작, 2010년 프리 시즌을 통해 프로 데뷔를 알렸다.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후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431경기 출전, 169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4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22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7승 3무 10패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원래 2023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고, 재계약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며,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알 힐랄 등과의 이적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예고한 바 있으며, 실제로 연장 계약이 성사되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냈고,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EPL은 어린 시절 꿈의 무대였고, 주장이 된 이후로 더욱 성장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는 항상 반등할 시간을 기다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손흥민은 내년 6월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남게 되며, 향후 이적을 고려한 계약 연장일 수도 있다.
토트넘은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 선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