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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활약이 저조한 건 이유가 있음.
야옹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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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뭐냐, 욕심이 없어.

 

일단 전술에서 보면, 토트넘은 양 풀백을 최전방, 심지어 중앙 공격수보다 위쪽으로도 올려버리는 극단적인 전술로, 포스텍은 최전방 공격 숫자를 5 - 6명까지 늘림.

 

그런데 이 경우, 좌측 윙어인 흥민이는 터치라인에 붙어서, 상대적으로 골대와 먼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게 됨. 특히나 그 역할은 일차적으로는 상대 측면수비수를 자신에게 유인해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쓰면서 밀고 올라오는 우도기 등의 풀백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주는, 이른바 공격의 '기점' 역할임. 

 

즉, 마무리 슈팅을 하는 역할이 아닌 미끼이자 부속품 역할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임. 당연히 슈팅 기회도 적고, 패스 조차도 파이널 키패스가 아니라 기점패스 역할이라서 골, 어시 숫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음.

 

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미리 스프린트를 걸어서 속도를 붙인 채', 그 상태서 볼을 받아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아닌, 터치라인에 붙어서 멈춰있는, 고정된 미끼 역할이다 보니 사람들이 씹어대는 창의성, 이런 걸 보여줄 기회 자체가 안 옴. 그 역할은 쿨셉이, 쿨셉이 나가면 매디슨에게 맡기니까. 

 

쉽게 말해, 토트넘과 포스텍은 팀 레전드이자 에이스인 손흥민 자신을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쓴다고. 이걸 '팀을 위해' 참고 넘긴다? 웃기는 소리. 맨시티 홀란이나 리버풀 살라도 그러겠냐? 그랬다간 라커룸을 엎어 버리지.

 

결국, 손흥민은 계약도 엿같이 해놓고는, 팀 내에서의 대우 역시 엿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데도 그저 순둥순둥, 아무 말 못하는 예스맨으로 사는 거. 팀을 위한다는 겉만 번지르르한 말에 속아서. 그러니 스스로는 아닌 척 해도 의욕 떨어지고, 무의식중에 성의없는 플레이가 나오는 거임. 에이스가 그 꼬라지니 팀 분위기도 개판. 그 결과 개인성적, 팀성적 다 떨어지는 거고.

 

공격수가 팀을 위하는 방법은, 두말할 것도 없이 골임. 이기적이네 어쩌네 헛소리를 해도, 기회 오면 무조건 슈팅부터 하고 패스 안주면 쌍욕 박고 물병 차서 날리면서 볼을 차야 함. 감독 전술이 나를 주인공으로 안쓴다? 그럼 깽판 치는 거고.

 

그리고 그렇게 골을 넣고, 그 골로 팀을 이기게 만드는 거, 그게 진짜 팀을 위하는 팀플인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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