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흥민이 진짜 좋았던 건 골이 아님.

[야옹기사]

오늘 출전한 신인급들 중, 제드 스펜스는 초반에 어시 성공시킨 다음 너무 업되서 설쳐댔고 반대로 루카스 베리발은 선발출전 부담감인지 경기 초반에 실수 나오고 얼어 있었음. 

손흥민은 그거 알고, 일부러 볼 잡으면 베리발에게 연결해서 계속 터치횟수를 늘려줬음. 실수 했다고 볼 안주면 진짜로 애 넋나가니까.

반대로 스펜스는, 특히 우도기 빠지고 좌측으로 스펜스 이동한 후부터는, 무리한 타이밍에는 일부러 볼 받아서 스펜스에게 안돌리고 경기 템포 조절해주고.

이런 식으로, 말 뿐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팀 후배, 신인들 챙겨준 게 대단했던 부분임. 골이나 어시도 물론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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