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빗나간 슈팅이 팀과 흥민이 모두 살림.
야옹기사
댓글 3사실 오늘 손흥민은, 예전하고 똑같이 라인 밟으면서 상대 수비 당겨서 끌어내는 미끼 역할인 건 똑같았음. 즉, 자칫하면 또 무득점일 수 있었단 거.
하지만 오늘 흥민이는 일부러 전반에 전매특허인 접고 들어와 차는 감차로 골을 노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지만, 평상시와 달리 골을 노리는 움직임에 겁을 낸 웨스트햄은 원래 손흥민 마크맨인 풀백 완비사카에 더해서, 에이스인 제러드 보웬까지 손흥민 신경쓰기 시작. 그러면서 손흥민이 라인을 밟고 플레이해도, 그 움직임에 따라붙으며 중앙수비 좌우간격이 벌어짐.
그 결과 쿨셉이 골도 나왔고, 비수마의 역전골에서는 우도기 따라붙은 완비사카 대신, 스위칭으로 흥민이 따라붙은 보웬을 흥민이가 사이드로 땡겨서 상대 중앙수비 벌린 다음 그 뒤로 기가막힌 스루를 찔렀고, 그걸 우도기가 컷백 내줘서 거의 프리로 비수마가 피니시한 거. 결국 평상시보다 적극적으로, 흠민이가 자기 잘하는 거 보여주고 하니까 그 이후의 팀플도 산거임.
그러니 포스텍은 앞으로, 흥민이를 미끼로 쓰더라도 오늘처럼 간간히는 접고 들어와서 골 노리게 해야 함. 그래야 유인도 먹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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