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밍이 토트넘 이적 초중반에 잠시동안
EPL 적응기를 거치며 약간의 슬럼프를 겪을 때
손흥민에게 팀이적의 오퍼들이 있었지만
난 당시에 손흥민의 이적을 반대했다.
.
손흥민에겐 충분한 능력이 있는데
아직 토트넘에서 제대로 뭔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이적을 하면 손흥민의 커리어에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이제 그로부텨 수년이 흘러
손흥민은 내 예상대로 토트넘에서 자기 실력으로
수많은 훌륭한 기록들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
그러나 난 이제 손흥민은 반드시 토트넘을 떠나서
유럽 빅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수준의.빅클럽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
지난 10년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자신이 할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다 보여줬다.
더이상 알량한 의리나 주장놀음의 도취감만으로
토트넘에 계속 남는다면
손흥민에게 남겨진 건 그의 커리어에 단 하나의 우승컵도 얻지.못한 채 에이징커브의 내리막을 보이다가 몇년 후 쓸쓸히 은퇴하는 길 뿐이다.
.
손흥민 수준의.월클 선수가 십수년의 커리어에 빅리그 우승컵이 하나도 없다는 건 매우 큰 불행이다.
손흥민(이나 케인)에겐 충분히 우승컵을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
.
아직 손흥민은 만32세의 나이로 본격적으로 체력이 저하되며 기량이 쇠락하는 에이징커브를 겪을 시기는 아니다.
39세의.호날두가 여전히 내서널리그 국가대항전에서 팀의 주축 역할을 해내는 최근의.모습을 보면
손흥민도 자기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30대 중후반까지 현역으로 자기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
다만 이대로 토트넘에 님아서 안주하면 생각보다 일찍 에이징커브가 도래할 것이다.
.
다른 빅클럽에 기서 당당하게 실력으로 팀애 주전경쟁을 하며 경기의 긴장감을 갖게 된다면 손흥민의 기량도 더욱 오래 유지되고
손흥민은 충분히 우승권의 자기 팀을 우승팀으로 만들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때문에
그의 커리어에 우승컵을 당당히 올려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현배 유럽 빅리그 의 어느 빅클럽에 가도
손흥민은 주전으로 발탁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다.
심지어 화려한 스쿼드의 레알이나 맨시티에 가도 주전급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어차피 손흥민이 없어도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은 리그 원탑의 클럽보다는
개인적으로는 EPL로 치면 과거 우승경험은 많으나 현재 약간 쇠락한 맨유나 첼시,
또는 우승 가시권 전력이지만 2%가 부족해 아직 EPL우승 기록이 없는 아스날같은 팀에.가서
손흥민의 기량으로 팀에.우승컵을 안겨준다면 이는 더할나위없는 좋은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
손흥민은 좀 잘차는 그저그런 선수가 아니라
빠른 주력과 뛰어난 동적 플레이 능력, 거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양발 피니쉬 능력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에
무언가 활로가 필요한 답보 상태의 팀에게 변화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다.
(물론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몸싸움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공중볼 다툼이 약해서 부상위험때문에 그런 플레이를 피하는 약점도 있지만 다른 강점들이 독보적이라서 팀 전력에 충분한 이점을 안겨주는 선수다)
장황한 얘기 이만 생략하고
난 앞으로 손흥민에게 주어질 이적 기회에
반드시 손흥민이 지혜롭게 다름 빅클럽으로 이적하게 되길 바란다.
이번이 손흥민이 자기 실력에 걸맞게
커리어에 우승컵이라는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는
마지막 이적 기회라고 본다.
- 선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