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감독이지만,

[이동찬202]

아직 너무 떯은 맛이다.

숙성이 되지 않았다.

전북 김두현감독이나 서울 김기동감독처럼 현대축구를 받아들여 전술에 녹이는 재주가 있다.

특히 과거 무리뉴가 했던 전술처럼 공격 전개시 3선과 2선에서 공조하여 라인을 밟고 측면에서 전개하는 전술이 일품이다! 

하지만 품성이 너무 외형적이고 직설적이다.

이러면 선수들이 감독의 비위에 맞추려고 무리한 행동을 하게 되어 전술적인 우를 범하게 된다.

축구는 90분간 뛰어 승부를 가르는 경기이다.

어느 순간 경기를 지배하다가 역습 한 번으로 패하는게 축구 경기이다.

이런 점에서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도 "시간 남으면 골을 넣어"라고 방방 뜨며 카메라를 의식하는 감독은 국대 감독으로 자질이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나 역시 이감독의 경기를 보면 아이스 페퍼민트를 마시듯 시원함을 느낀다. ㅎㅎ

우리 축구가 그동안 이감독의 축구에서 보여준 적극성과 투쟁심을 잊고 있었다고 느껴서 일까?

이정효감독의 광주가 빠른 시간에 K리그는 물론 아시아의 거인 되길 기대한다.

[b11 현장] '0-2 패배' 광주 이정효 감독, "선수 충분하다. 결과는 내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