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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금메달
흐르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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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르텡 남작의 올림픽 정신이 사라졌다.

모든 것이 금메달로 통한다.

그래서 스포츠 엘리트 교육이 사회를 압살 한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은메달, 동메달, 4강 이하에서 무너진 참가자들은, 위의 순서대로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진다.

국가의 순위도 좋고 개인의 명예도 좋지만,

그기에 매몰된 관람자의 카타르시스도 좋지만,

차 순위의 참가자는 위의 충족 조건에 실패한 미달자로 버려도 좋은 잉여인 것인가.

금메달만이 온전한 가치인가?

 

급기야 금메달 획득으로 국민 영웅이 된 한 선수가,

세상의 시계바늘이 자신을 중심으로 흐르기를 바라는 것인지, 수백명의 선수와 지도자 임원이 4년을 보낸 땀과 노력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차별화된 대우를 바랐던 것일까.

 

국가는 사회 저변의 경쟁에서 뛰어난 인재를 발굴 해서 시설과 체제를 지원하고, 테크닉지도자와 보조업무를 수행할 도우미를 투입한다. 나아가 스폰서 쉽으로 다양한 플러스를 제공토록 유도한다.

똑 같은 환경에서 차별없이 훈련하고 똑 같은 혜택을 받는다.

 

예외적인 경우, 시스템의 범위 밖에서 개인적인 스폰스의 지원을 받거나 사비를 들여 전지훈련 등 별도의 특훈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혼자 제기한  것이 잘못인가? 아니다. 모두가 예스 할 때, 나만이 아니오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에게 해당된 전체적 공감의 문제여야 한다.

전체와 상관없는 나에게 국한된 문제로 아니오라 할 때, 전체가 인정하지 않는 오류를 범하기 때문이다. 공정성과 객관성의 전제이다.

 

올림픽은 여전히 진행중이고, 함께 참여한 동료들이 있고, 4년을 노력한 각자의 결과는 다르다. 상대적 박탈감과 피로감이 깊은 선수도 있을 것이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뒤따르는 파장이 모두를 잠식 한다면, 돌을 던진 이는 과연 그 여파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가.

 

시의적절한 때와 장소와 합리성의 조건을 갖추고 논리적으로 자신이 의도했던 사실을 동료와 관계인,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야 했다.

 

성급한 발언으로, 사실과는 상관없이 자극적인 보도나 기사로 대중을 파먹고 사는 하이에나 같은 기레기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확대 재생산의 확장일로로 온 천지에 도배가 되고 있다.

얼룩진 올림픽. 금메달의 가치에 기준을 둔 작금의 행태에 피로감이 절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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