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종아리 뒤쪽이 당기거나 아픈 경험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한 근육 피로일 수도 있지만, 한쪽 종아리만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다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종아리 뒤쪽 통증 원인 걸을때 오른쪽 왼쪽 종아리 통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육 피로와 경직
가장 흔한 원인은 과도한 근육 사용으로 인한 피로입니다. 장시간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또는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종아리 근육(비복근, 가자미근)에 젖산이 쌓여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평소 종아리 스트레칭을 잘 하지 않는 경우에도 근육이 짧아지고 뻣뻣해져 통증이 잦습니다. 이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온찜질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근육 염좌 또는 미세 손상
걷거나 달릴 때 갑자기 종아리 뒤가 찌릿하게 아프다면 근육이나 힘줄이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손상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흔히 ‘알이 배겼다’고 표현하는 상태로, 반복되는 움직임이나 무리한 운동이 원인입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부종, 멍이 함께 나타난다면 근육 염좌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냉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1~2일 후에는 온찜질로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 장애
걸을 때 종아리 통증이 심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경우는 하지동맥질환(말초혈관질환) 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동맥이 좁아져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한쪽 종아리만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붓는다면 혈전(심부정맥혈전증)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종아리가 단단하게 붓고, 만지면 열감이 느껴집니다. 이때는 지체 없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신경 압박이나 허리 질환
허리 디스크나 좌골신경통이 있을 때도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뻗칠 수 있습니다.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이 눌리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나며, 오른쪽 또는 왼쪽 한쪽에 국한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앉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단순 근육통과 달리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동반된다면 신경 관련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오랜 시간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정맥 내 판막이 약해져 혈액이 역류하면서 종아리 뒤쪽에 묵직한 통증과 부종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피부 밑으로 혈관이 불거져 보이고, 저녁이 되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리 및 예방 방법
스트레칭: 걷기 전후에 종아리 근육을 충분히 늘려주세요. 벽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 10초 이상 유지하는 동작이 도움이 됩니다.
온찜질과 마사지: 혈류를 개선해 근육 긴장을 완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는 근육 경련을 악화시키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신발 착용: 굽이 높거나 딱딱한 신발은 종아리 부담을 늘립니다.
한쪽 종아리만 아프거나 부종이 지속된다면 혈관·신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종아리 뒤쪽 통증은 대부분 피로와 근육 긴장으로 생기지만, 걸을 때 한쪽 종아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혈관이나 신경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구분해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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