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에게 혈류 순환 저하는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다리와 허리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기 쉬워 부종, 저림,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혈류 순환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별도의 도구 없이 사무실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을 때 생기는 혈류 문제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정맥의 혈류 흐름을 방해합니다. 다리 근육이 움직이지 않으면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의 펌프 작용이 약해져, 혈액이 아래쪽에 고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리 부종, 냉증, 정맥류뿐 아니라 허리 디스크나 어깨 결림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몸을 움직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무실에서 하는 간단한 혈류 순환 스트레칭
발끝 들기 & 뒤꿈치 들기
의자에 앉은 채로 발끝을 들었다가 내리고, 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립니다. 종아리 근육이 수축·이완되면서 다리 혈류 순환을 도와줍니다. 각각 10회씩 3세트 반복해 보세요.
무릎 당기기 스트레칭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기고 10초 유지한 뒤, 반대쪽도 반복합니다.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고 엉덩이 주변 혈류를 개선해줍니다.
어깨 돌리기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허리를 곧게 세운 뒤, 어깨를 천천히 뒤로 크게 10회 돌립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굳은 승모근을 풀어주고, 목과 어깨의 혈류를 개선합니다.
허리 비틀기 스트레칭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돌려 10초 유지하고, 왼쪽으로도 반복합니다. 척추 주변 근육이 이완되며, 허리 통증 예방에 좋습니다.
서서 하는 종아리 스트레칭
자리에서 일어나 벽이나 책상에 손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은 채 발바닥을 바닥에 붙입니다. 15초간 유지한 뒤 반대쪽도 반복하세요. 다리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하체 부종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칭 외에 도움이 되는 습관
혈류 순환 스트레칭과 함께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1시간마다 일어나 2~3분 정도 걷기
다리 꼬는 습관 피하기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하루 6~8잔 물)
사무실에서도 발바닥을 가볍게 움직이거나 발목 돌리기
이러한 간단한 움직임만으로도 다리의 정체된 혈류를 풀고, 오후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꾸준함이 만드는 변화
혈류 순환 스트레칭은 하루 한 번 대규모로 하는 것보다, 짧게 자주 반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오전, 점심, 오후로 나누어 몇 분씩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다리의 무거움이 줄고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피로 신호에 귀 기울이며, 업무 중에도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꾸준한 스트레칭은 직장인의 혈류 순환뿐 아니라 전신 활력을 되찾는 가장 간단한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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