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선수협 회장을 하면서
당초 [선수들의 권익] 중심에서 [고참들의 권익] 중심으로 방향을 틀면서
FA는 천정부지가 되고 있다.
개선방향은 우수한 내국선수들의 (무제한에 가깝게) 해외진출 적극 지원과,
외인 선수의 보유한도 상향과 연봉제한 완화로
우수 리그와의 교류를 통해 선수 권익을 확대하고 리그수준을 상향시키는 것이다.
즉 우수 선수는 너무나도 쉽게 MLB 등에 도전하게 하고
(진출이 여의찮아 국내복귀시 제한을 없애거나
많아야 1년(병역미필자 군대갔다 오게)으로 완화해서 드래프트에 참여하게 하고,
현재 그들로 채워졌던 포지션에 연봉한도를 올려
외인 선수를 대폭 영입하고 보유한도를 상향하면
다시 말해 우수 선수와 외인 선수를 맞바꾸듯 하면
국내 선수가 불이익 받을 게 전혀 없다.
현재 외인 선수는 각 팀마다 3인을 채워 30명이 뛰는데,
국내 우수 선수는 해외 리그에 도대체 몇 명이나 나갔나 ?
국내 우수선수가 해외에서 벌어오는 돈보다
외인 선수들에 지급하는 연봉합계가 훨씬 더 커
무역외수지는 적자다.
달러가 들어오는 게 아니라 나간다는 것이다.
국내 우수선수들의 MLB 진출장벽을 아예 없애
보다 많은 선수들이 MLB로 가면
계약금과 초기 연봉의 합계만으로도 외인 선수 연봉보다 많아져
무역외수지가 흑자로 돌아선다.
국내에서 외부FA에만 혈안이 된 쇄국적 자세에서 벗어나서 바라보면
언제든 MLB 도전하고 실패하면 바로 국내 복귀할 수 있게 될 때
(외인들의 계약구조와 동일해지면 - 현재는 외인보다 못한 역차별이다)
우수 선수들은 큰 무대에서 외부FA에 비교가 안되는 큰돈을 벌 수 있고,
지금의 외인연봉한도를 상향시키면
더 우수한 외인 선수를 데려올 수 있어
좀 더 거창하게 달리 말하면 MLB와 KBO가 하나의 큰 틀에서 교류하게 하면
KBO 경기도 알차지고 선수들의 기량향상 의욕도 더 커지게 된다.
우리가 수출로 돈 벌어오듯
운동선수들도 해외에서 많은 돈을 벌어오는 시대로 가자는 것이다.
프로라면서 못하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잘하는 선수들의 MLB진출을 제한한다는 것은
본말전도된 것이고 프로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
기량이 떨어지는 하위랭킹 일부 선수들이
그들의 자리가 축소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나,
우수선수 진출제한과 외인보유 제한하는 현재와,
우수선수 진출과 외인보유를 확대하는 미래의 제도나
출전기회나 인원수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교류의 폭이 커지는 것밖에 없다.
오히려 우수 선수 해외진출이 외인 선수 영입보다 많을수록 그들의 엔트리는 늘어난다.
보다 많은 우수 선수가 MLB 가서 부대끼며 기량을 향상시키다 보면
해외파가 주류가 되어 소집된 국가대표는 지금보다 훨씬 강한 전력이 될 것이다.
꼭 국내선수만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해야 한다는
쇄국적 관점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무역외수지 개선, 선수 개개인의 경제적 성공, 향상된 국가대표 전력 등등
이점이 정말 많으니
국내선수의 해외진출 무제한 적극지원과 복귀시 제한 철폐,
외인보유한도 상향과 연봉제한 상향으로
KBO가 세계 속의 리그로 자리잡게 하여야 한다.
- 선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