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은 야구를 못합니다

[울영우589047]

자다가 잠시 깼는데...분해서 잠이 안오네요.

김서현 선수 안쓸 수는 없죠.

문제는 어느 시점에 쓰느냐죠.

공은 위력적인데, 제구 안되고 멘탈이 나갔다...

그러면 절대 위기 상황에서 올리면 안되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까?

열번 백번 잘 던져도 실투 하나 나오면

홈런도 맞고 흐름도 넘어가고 경기에 지는 게 야구잖아요.

4차전 가장 큰 위기 때 제구 안되고 멘탈 나간 김서현을 올린 건 정말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우주가 그렇게 잘 던졌는데...

그 흐름 타고 바로 뒤에 붙였다가 흔들린다 싶을 때 다른 투수를 투입해야 정상 아닙니까?

아, 뭐 다 떠나서 김영웅, 이번 시리즈에 가장 강한 타자였어요.

1, 3루였고요.

걸렀어야죠.

그게 아니라면 최대한 승부를 어렵게 갔어야죠.

공 하나가 경기의 운명을 좌우하는 법인데, 그 중요한 순간에 최악의 수를 두고 말았네요.

그리고 경험치 경험치 하시는데, 이번 시리즈 이끈 건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들이었어요.

문동주, 정우주, 문현빈.

야구 머리 있고 야구 실력 있는 선수들만이 그 어떤 순간에도 빛이 납니다.

야구는 선수들만 하는 게 아닙니다.

감독도 야구를 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김경문 감독은 야구를 못합니다.

5차전 마무리 김서현이라...

제 정신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