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를 언제 해봤느냐
이정도면 명장이다
매번 바닥에서 행복합니다를 외치던 것들이
눈만 높아졌다
정신차리라~
니가 감독해라 등등
맞습니다
항상 하위 꼴찌를 밥먹듯 했죠
타팀이 우승하고 가을야구하고
순위경쟁 할때 눈만 껌벅 거리며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달라졌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올핸 최고의 외인을 구성했습니다
2천년대 시작후 이런 최고를 본적도 가져본적도 없는
만년 꼴찌의 보살팬들 입니다
이제 기회가 왔다고 기대에 부풀고 죽을때까지
한화의 우승은 못 볼거라던 팬들이
야구장을 찿고 TV앞에서 소리지르며 흥분하고
마치 기적을 보고 이루는것처럼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좀 복잡하고 난감하고 괴롭습니다
최근 감독의 모습이 화면에 비쳐질때마다
욕이 난무하고 화면을 돌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팀을 이기기 위해 경기를 치르고 있는것인지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일일이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나열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팬이라면 특히 보살팬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비상적이고 언론플레이만 가득한 감독이
그렇게도 바라고 기원하고 눈물이 날것같은
우승의 깃발을 날려보내는 느낌입니다
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치르지 못한 잔여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고
2위로 가서 우승할수도 있다고 말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가능성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1위로 가서 20일이상 기다리고
준비하는게 좋을가요
아니면 2위해서 3위와 3경기 내지는 5경기 치르고
기다리는 1위팀과 겨루는게 나을가요?
이젠 1위는 언감생심 꿈도 안꿉니다
이대로 2위로 만족 하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 주시길 기원하고
바랄뿐입니다
힘내주시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보살팬들을 위해
늦었지만 고집 아집을 버리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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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요
특히 보살들은 더잘알지요
하지만 고집과 아집이 공존하는 현상황에서
무얼 어찌 바라겠습니까
2군을 1군에 올려 테스트성 출장은
이미 늦었다고 보고
있는 자원 잘 활용해야지 않겠습니까
돈질 해서 사온 선수가 이지경인데
감독은 아직도 본인의 선택을 믿고 싶은거 같습니다
올핸 어쨌든 가을야구는 한다칩니다
내년 용병투수 떠나는것도 문제지만
포수는 최재훈 부상이거나 무너지면
답이 없습니다
진즉 준비 시키고 훈련하고
경험치를 가졌어야 되는데~
전봇대 하나 꽃는게 나은 포수를~
아웃카운트 하나 주고 시작하는 포수를
경험 많은 베테랑이랍시고
주야장창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지요
그래도 25년은 야수들의 수비지표가 좋아져서
행복야구 적게 하고 많이 안해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