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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감독님 부탁드립니다
울영우589047
댓글 4

김감독님.
오늘 많은 분들이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실컷 비난했으니,
저까지 말 보태기는 싫습니다.
뭐, 지나간 일은 지나간 겁니다.
문제는 앞으로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글스의 멤버들을 보면,
외국인 원투 펀치는 우리나라 여름 풀타임으로 겪은 적 없고요,
주축 선수들 중 상당수가 신인급들이고,
여름철에 1,2위를 놓고 이처럼 빡센 경기를 연짱으로 한 적 없습니다.

당연히 여름에 위기가 올거란 건 예상됐던 일이고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끝날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이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데,
만약에 다음에 올라오는 폰세가 무너지는 경우,
그 이후 상황 어떻게 될거라 보십니까?
폰세 무너트린 기세로 와이스도 같이 무너트릴 공산이 큽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이 생기면 10연패 그냥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3~7위 2.5게임 차로 박터집니다.
시즌 막바지에 5강 싸움을 하고 싶으신 겁니까?

만약의 상황을 뭘 걱정하냐고 생각하십니까?
지도자는 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차선책을 준비해 둬야 마땅한 게 아닙니까?

타팀 경기 후 기사에 이런 글 올라오곤 합니다.
"경기는 졌으나 희망을 보았다."
비록 지긴 했으나 새로운 선수가 발굴된 겁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선수는
다음, 다다음 경기에 비로소 팀의 주축 선수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올해 한화에 그런 선수가 있습니까?

노장급 감독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쓰는 선수들만 줄창 쓴다 입니다.
한화엔 그동안 명장들로 불리는 노 감독들이 죄다 거쳐 갔습니다.
대부분 반짝 성적만을 냈거나 아예 실패를 끝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화는 꼴찌 팀이 되곤 했습니다.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단기 성적을 위해, 쓰는 선수만 줄창 쓰니 다음 해에 퍼져버리고,

선수 육성을 안했으니 당장 쓸 자원이 없고,

그래서, 트레이드를 하려고 해도 다른 팀에선 에이스급 줄 생각이 없으니,
은퇴 직전의 선수를 데려오려고 그나마 있던 미래 자원 내주고.

이런 악순환이 노장급 감독 체제에서 수없이 행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악순환이 올해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이전 노장 감독들과 김감독님 사이에 차이점은 분명 있습니다.
바로 폰세와 와이스의 존재입니다.
그 전 감독들은 누리지 못한 호사를 지금 누리고 계신 겁니다.
그외는 예전 노장 감독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지난 인터뷰 때, 매 경기가 힘들다고 하셨는데,
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바로 차선책을 준비 안하신 겁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차선책 준비하십시요.
2군 팜 자원들, 코치들에게 맡기지 마시고
직접 챙기시고 발굴하십시요.
엘지가 스스로 망가지지 않는 이상, 1위는 물 건너갔다고 봅니다.
현재, 3위와 8게임 차입니다.
이때 안하면 언제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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