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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 광주일고 투수 방수원과 선동열●
노마드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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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원은 공 잘던지는 후배 선동열이 빠른 직구와

느린 커브로 승부하는 걸 보고 슬라이더를 가르쳐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선동열에게 슬라이더를 가르쳐줄려고 하는데

당시 광주일고 조창수감독이 선동열에게 가르치지

말라고 했단다(좋은 투수 오염시키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

 

훈련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동열아 공5개 던져 삼진 잡는 것과

공2개 던져 범타 처리하는 것 중 무엇이 좋겠냐 ?

 

선동열이 공2개로 범타처리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 느린 커브 대신 슬라이더를 가르쳐 줄테니

써 봐라 하고 슬라이더 그립을 알려줬다.

 

슬라이더는 타자가 잘 속고 맞아도 땅볼 범타가

많다.

 

그런데 어느날 방수원이 보니 선동열이 슬라이더를

두가지 구종을 던지고 있었다.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45도로 미끄러지는 슬라이더.

 

방수원이 선동열에게 물었다.

 

너 슬라이더를 두가지 던지냐 ?

 

선동열왈 사부님이 제게 물어 보시네요 하면서

 

삼진잡고 싶을때는 공을 눌러주면서 떨어

뜨리고,

 

범티잡고 싶으면 그냥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했다.

 

청출어람이다.

 

선동열의 명품 슬라이더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방수원은 사이드암투수로 훗날 해태에서 KBO 최초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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